[헤럴드 경제=이형석 기자]한국 7개 전통 사찰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가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발족식을 갖고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 봉정사(경북 안동), 부석사(경북 영주), 통도사(경남 양산) 등 7개 사찰에 대한 세계 유산 등재 추진 계획을 밝혔다. 오는 2017년까지 연구와 조사, 국내외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유네스코의 현지 실사를 거쳐 2018년 6월 세계 유산 등재를 이뤄낸다는 것이 추진위원회의 목표다.

추진위원회는 대한불교조계종과 문화재청을 비롯해 충남북도, 전남북도, 경남북도, 보은군, 공주시, 순천시, 해남군, 안동시, 영주시, 양산시로 구성됐다.

추진위원회는 “전통산사는 삼국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조선중기 이후에 가람배치가 정형화된 산지사찰이며, 풍수사상의 영향을 받아 인간이 자연환경과 상생·조화해야 한다는 통합생명의 상호조절원리를 구현하여 하늘과 땅과 사람을 일체로 하는 자연경관에 전통건축의 미를 합친 한국 전통미의 전형으로 평가된다”며 문화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