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봉덕대덕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하 재개발 조합)의 지역건설사 입찰참여자격 박탈과 관련, 조합원들이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2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재개발 조합은 지난 22일 대의원회를 열어 입찰참여제안서를 제출한 화성산업에 대해 조합원들에게 사전 홍보활동을 했다는 이유를 들어 자격을 박탈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은 재개발 조합 집행부 결정에 반발해 '봉덕대덕지구재개발 정의로운 사람들의 모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조직해 견제에 나섰다.
비대위는 이날 조합원에게 알리는 글을 통해 "사소한 트집을 잡아 지역의 우량 건설사를 몰아내고 조합원들에게 300억을 손해보이려는 현조합을 몰아내자"고 강조했다.
또 "책임분양을 약속하는 회사를 외면하고 조합에 분양책임을 지우는 타회사를 선정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스럽다"고 덧붙였다.
비대위 관계자는 "진행과정이 민주적이지 못하다"며 "현 재개발 조합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 및 해임을 하기 위한 법적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재개발 조합 측은 "화성산업 자격 박탈은 절차와 원칙에 따라 정당하게 이뤄진 것"이라며 "사업 진행을 예정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열린 봉덕대덕 재개발 현장 설명회에는 14개 시공사가 모였으며 지난 13일 입찰접수 결과 화성산업(대구), 중흥토건(전남), 금성백조주택(대전) 등 3개 업체가 참여했다.
한편 재개발 조합은 최종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다음달 8일 열기로 한가운데 같은날 비대위도 현 재개발 조합 집행부 해임 등을 위한 모임을 예정하고 있어 서로간에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kbj7653@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