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비로소 한가지 장점고 한 가지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한가지 장점은 모든 경제지표가 일관되게 한 방향을 향한다는 점이고 심각한 문제는 그 방향이 마이너스라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용률 -0.2%, 수출증가율 -6.7%, 전년도 대비 경제성장률 -0.2%로 한마디로 대통령이 손 대는 곳 마다 마이너스 아닌 곳 없는, 진정 마이너스 손”이라며 “이러고도 여전히 올바른 정책기조로 가고 있다고 할 것인가. 모든 경제지표가 마이너스 한 방향으로 가는건 결코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폴레옹이 알프스에 올라 ‘이 산이 아닌가 보다’ 했다는 우스개 처럼 방향이 틀렸으면 지금이라도 멈춰서 방향 트는 게 그나마 피해 최소화하는 길”이라며 “소득주도가 틀렸다고 국민 곳곳 아우성인 마당에 대통령만 홀로 고집할 일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잔날 국민연금 지급을 보장한 것에 대해서는 “적극 환영한다”고 밝히면서도, “대통령이 어떻게 연금지급을 보장할지 밝혀야 한다”며 “이번은 임시 돌려막기, 세금깡이 아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득주도 반대여론에 꿈쩍도 안한 대통령이 국민연금 비판에 화들짝 놀랐는지, 국민연금은 국가가 책임지는 공적제도라며 여론 수습에 나서고 잇다”며 “아직 확답은 안했지만 이제라도 국가가 나서 지급 방안을 강구한다는 것에 대해 적극 환영의 입장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기왕이면 연금 보험료 인상도 없었던 일이라면 좋겠지만 못 받는 일이 없게 하겠다는 말만으로도 일단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여론을 의식해 대통령이 이렇게 금방 입장을 낼 거면 이제 국민여론 감안해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입장도 수정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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