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지친 서울 한복판서 서늘한 눈의 향연이 펼쳐진다.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오는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임직원 300명이 참여하는 ‘2018 한여름밤의 눈조각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인 행사는 서울시의 ‘서울 문화로 바캉스’ 축제의 일환으로 열린다.

눈조각전은 저녁 6시, 서울 광화문광장 북측 역사물길 200여 미터 거리에 설치된 눈블럭 160개를 동시에 조각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조각은 1개당 160㎝ 높이에 1.5t의 무게다. 소비되는 눈을 합치면 240t에 달한다. 광화문 앞 잔디광장(약 7000㎡)에 5㎝의 눈이 쌓인 것을 모두 모은 것과 맞먹는 양이다.

이날 조각을 깎으면 얼음 알갱이가 사방으로 눈꽃처럼 날려 광화문광장 일대에 하얀 눈이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눈조각 작품 주변은 실제 기온보다 5℃ 이상 낮아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상쾌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크라운-해태는 시민들에게 아이스크림과 얼려먹는 초코과자 하임을 무료 증정하기로 했다.

이번 눈조각전에는 크라운해태제과의 임직원들이 조각가로 직접 나선다. 올초 ‘양주눈꽃축제’에 출품된 1000개의 눈조각 중 우수작품으로 입상한 임직원 300명이 참여한다. 한편 지난해 개최됐던 ‘2017 한여름밤 눈조각전’은 세계 최고 기록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세계기록 인증기관인 ‘유럽연합 오피셜월드레코드(EU OWR)’는 ‘여름철 단일 장소 최다 눈조각 작품 제작 및 전시’ 부문의 세계 최고 기록으로 공식 인증했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한여름밤 눈조각전이 하룻밤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전세계 최고 기록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의미가 깊다”며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시원한 힐링의 시간과 함께 문화예술의 아름다움까지 즐기는 색다른 여름밤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