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바이오(대표 김홍렬)는 ‘고시폴 및 펜포르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암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로 미국, 유럽, 일본 특허를 동시에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조성물은 하임바이오가 국립암센터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 중인 대사항암제 후보물질NYH817100’이다. 이 회사는 암세포 대사과정의 영양전달 통로를 차단해 암을 치료하는 기전의 대사항암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벤처다.
NYH817100은 암세포의 에너지 생성경로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물질을 억제하는 고시폴(Gossypol)과 펜포르민(Phenformin)을 병용해 암의 대사를 차단할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다.
폐암세포주 A549를 이종 이식한 동물모델에 NYH817100을 투여한 결과, 암세포의 ATP(아데노신 3인산)를 50%이상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작용을 통해 암세포 증식과 침윤(증식 전 수분흡수)을 감소시키는 것이 확인됐다.
NYH87100은 특정 암종에 약효가 있는 표적치료제라기보단 모든 악성종양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대사의 특성을 바탕으로 적용되는 약물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암종에서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임바이오는 현재 폐암·뇌암·위암·대장암·췌장암 치료를 목적으로 안전성평가연구소(KIT)에서 비임상 중이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 함께 제제와 제형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사진>는 “올 하반기 비임상이 끝나는대로 임상시험승인신청(IND)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임상 1상은 국립암센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준비 중이다. 뇌암·폐암·위암·대장암·췌장암 등 다양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뇌종양과 같은 희귀암의 경우 비임상이 완료되거나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하임바이오는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등록과 ‘항암제 조건부판매허가’ 신청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