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지난 29일 오전 전북 전주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 폭행사건이 발생한지 이틀 만에 경북 구미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해 의료진이 중상을 입었다.
31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경북 구미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의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전공의 김 모 씨의 정수리를 둔기로 내리쳐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 모 전공의는 동맥파열로 인한 심한 출혈과 뇌진탕에 의한 어지럼증을 호소해 이 병원 신경외과에 입원한 상태다.
가해자는 이후 병원 로비 쪽으로 가 배회하던 중 또 다른 환자를 공격하려 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제지로 연행됐다.
최승필 구미차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은 “경찰 출동이 10초만 늦었어도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했을 것”이라며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9일 오전 4시 30분께는 전북 전주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 김모(25)씨 등 의료진 2명을 폭행한 혐의로 이모(19ㆍ여)씨가 경찰에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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