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소속이지만 1군 전지훈련 참가

발렌시아, 손흥민과 맞먹는 기대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전지전능한 ‘600만불의 사나이’ 보다 몸값이 15.5배나 되는 ‘8000만 유로의 사나이’ 이강인(17)이 유럽 빅리그 1군 선수로서 연착륙하기 위한 연속 출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강인<사진>은 2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필립스 슈타디온에서 열린 PSV에인트호벤과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후반 중반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 까지 뛰었다.

이강인은 지난 25일 로잔 스포르(스위스)와 프리시즌 경기 때 전반 23분 교체 출전하면서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 유니폼을 입은 이후 7년 만에 1군 경기를 처음 경험했다.

이어 이날 에인트호벤과 친선전까지 출전기회를 얻으면서 프리시즌 2경기 연속 1군팀경기에 합류해 기량을 점검받았다.

발렌시아의 B팀인 메스티야 소속인 이강인은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뜻에 따라 2018-2019시즌을 앞두고 1군 팀의 프리시즌 전지훈련에 참가했다.

이강인은 1-2로 뒤지던 후반 21분 왼쪽 측면 공격수로 교체투입돼 날카로운 측면 돌파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으로 무려 8000만유로(약 1058억원)를 책정했다. 이는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와 연봉을 합친 액수와 엇비슷하다. 현재 기량에서야 손흥민에 못미치겠지만, 잠재력을 그만큼 인정해준 것이고, 다른 팀에 절대 빼앗기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이강인이 8월 2일 레스터시티전, 4일 에버턴, 10일 레버쿠젠과의 친선전에도 출전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