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 간 독대 자리 마련을 추진한 의혹을 받고 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그가 MBC ‘PD수첩’ 제작진과 벌인 추격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문제의 장면은 ‘PD수첩’ 제작진이 9일 공개한 예고편에 나온다. 화제가 된 장면은 운동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시작된다. 가벼운 러닝을 하고 있는 한 남성에게 PD가 다가가 “‘PD수첩’에서 나왔습니다”라고 말하자, 임 전 차장이 평상복 차림으로 줄행랑을 친다. PD는 계속해서“양승태 대법원장이 지시한 겁니까? 말씀해주세요. 왜 도망가시는 거죠?”라고 물었지만 당황한 표정의 남성은 아무 말 없이 질주한다.
이 영상은 공개와 동시에 삽시간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각종 ‘짤방’으로 제작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임 전 차장은 ‘친박계’ 이정현 의원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거래 의혹과 관련된 핵심 인물로 불린다.
한편 ‘PD수첩’은 10일 ‘양승태의 부당거래’라는 제목으로 양 전 대법원장 재직 시절 법원행정처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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