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파수 대역 폭, 채널 수 확대 - 항만 정박 교신시 간섭 제거, 조난시 긴급 대피 용이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앞으로 여객선이나 화물선 등 대형 선박 내 통신에서 혼ㆍ간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들 선박의 해양 조난 사고시 피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해상업무용 무선설비의 기술기준’을 최근 일부 개정, 고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정안은 디지털 선상통신국의 무선설비 기술기준과 선상통신국의 무선설비 채널배치 조항을 신설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선박의 디지털선상통신국에서 무선 교신에 사용되는 주파수 대역과 채널 수가 대폭 확대됐다.

선상통신국은 선박 내 통신, 구조 훈련, 구조 작업 시 선박과 구명정 간의 무선 통신 업무를 하기 위해 설치한 선상의 이동 무선국을 말한다.

선상통신국은 주로 여객선이나 화물선 등 대형 선박에 설치된다.

현재 선상통신국 무선교신에서 쓰는 주파수는 156.8㎒대역, 채널 수는 6개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주파수는 400㎒대역대(450~470㎒)로 확대됐다. 채널 수도 6개에서 40개로 늘어났다.

채널 수 확대로 항만에 여러 배들이 인접해 정박해 있는 경우 교신에 따른 혼선과 잡음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형 여객선이나 화물선이 조난 사고를 당했을 때 선박 내 통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파연구원 관계자는 “주파수 대역 확대로 혼선과 잡음이 줄어들 것”이라며 “선박 내 원활한 무선 통신으로 조난 사고시 긴급한 대피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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