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10명 이하… 외국인 다수
“월드컵은 성공도 실패도 아니야”
[헤럴드경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는 신임 감독을 여러 후보 가운데 경쟁을 통해 뽑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오는 7월까지가 계약기간인 신태용 현 감독도 차기 감독 후보 자격을 갖게 된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0명 이하의 국가대표 신임 감독 후보를 정했으며, 이들과 인터뷰한 뒤 신태용 감독과 비교 과정을 거쳐 새 사령탑을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신 감독은) 다른 후보들과 동일 선상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의 성과에 대한 판단이 근거가 됐다. 김 위원장은 “이번 월드컵은 성공하지도, 실패하지도 않은 대회였다”라며 “신태용 감독은 준비과정에서 많은 노력을 쏟았고 독일전 승리를 이끌었다. 이 점을 인정해 차기 감독 후보 자격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1년의 시간은 충분했다”라며 “노력은 많이 했지만 깊게 들어가진 못했다”며 비판적인 견해도 동시에 내비쳤다.
다른 후보들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대다수가 외국인 지도자인 것으로 추측된다. ‘국내 지도자도 후보군에 들어 있나’라는 질문에 “공간을 열어뒀지만, 고민해볼 부분”이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선정기준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침투와 전진 패스, 활동적인 축구를 해야 한다. 이런 축구철학을 가진 지도자를 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 대표팀의 격에 맞는 결과를 만들 지도자여야 한다. 유능한 지도자를 모시겠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9월 A매치 기간 전에는 신임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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