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채권시장이 4일 강세(채권금리 하락)를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중국이 미국 반도체 대기업 마이크론의 중국 내 판매를 금지하고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미ㆍ중 무역분쟁이 심화되는 양상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콤에 따르면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2bp 하락한 2.116%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금리의 하락은 채권가격의 상승을 의미한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도 모두 3.0bp씩하락해 각각 2.348%, 2.547%에 장을 마감했다.

초장기물도 강세를 나타냈다. 20년물은 2.2bp 내린 2.559%에 거래를 마쳤고, 30년물도 1.9bp 하락해 2.550%에 마감했다.

통안증권 역시 강세다. 1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1.2bp 내린 1.842%에 장을 마쳤고, 2년물은 2.5bp 하락해 2.040%에 거래를 마감했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모두 2,0bp씩 내려 각각 2.761%, 8.969%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시장도 약세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보다 8틱 오른 180.09에 거래를 마쳤고, 10년 국채선물(LKTBF)도 31틱 상승한 121.310에 마감했다. 틱은 선물계약 매입ㆍ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 단위로, 틱이 오르는 건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내린 111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원ㆍ달러 환율이 약세를 나타낸 데에는 위안화의 영향이 컸다.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는 위안화 움직임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전날 위안화 환율은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장중 달러당 6.7위안을 넘어섰다.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진화에 나선 영향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국내 금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27.45원(1.18%) 상승한 4만5155.66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