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시 외국인 투자 급증 北 매장된 천연자원 약 4조달러 추산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남북 통일이 되면 북한 지역이 연 20%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CNBC가 글로벌 투자은행인 UBS의 보고서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개방과 남북 평화가 유지되는 것만으로도 북한 경제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UBS는 통일 전이라 하더라도 북한의 개방과 남북 평화가 유지되면 북한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0년간 최소 8.3배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연 11.2~17.4%의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아울러 남북통일이 되면 북한지역의 성장률은 연 20.6%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GDP는 약 176억달러(약 19조7120억 원)로 추정됐다. 이를 토대로 남북 통일 후 한반도 전체에서 북한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을 추정한 결과 현재의 1.1%에서 20년 후 15.2%에서 최고 23.5%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UBS는 통일 비용과 관련해서는 초기에는 한국이 많은 부분 대북 투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북 2국가 체제에서는 한국이 GDP의 10.4%, 남북통일 시에는 GDP의 31%에 해당하는 비용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북한지역에 매장된 천연자원의 가치는 4조달러(약 4480조 원)로 추산됐다.
UBS는 “북한 지역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잘 훈련된 노동력이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남북간 문호가 개방되면 외국인 투자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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