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FIFA랭킹 1위인 전차군단 독일을 완파한 신태용 호가 따뜻한 응원을 받으며 귀국했다. 하지만 행사 도중 손흥민 선수에게 계란이 날아오는 불상사도 발생,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물론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샀다.
29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러시아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신태용 호는 스웨덴, 멕시코에 연패하며 사실상 16강이 좌절됐지만 세계최강 독일을 2-0으로 완파하면서 전 세계를 놀래켰다.
이날 귀국길 행사에는 축구팬들과 함께 많은 시민들이 모여 축구 대표 팀을 맞았다. 팬들은 태극기와 유니폼을 들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긴 기다림 끝 선수들이 입국장에 등장하자 팬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성을 지르며 선수들을 반겼다. 선수들도 밝은 표정으로 대표 팀 머플러를 두르고 행사장에 자리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나와 축사를 하는 순간 날아든 계란 세례에 이어 손흥민 선수가 입국 인터뷰할 때도 계란이 날아와 다리에 맞을 뻔하기도 했다.
비록 한국이 1승2패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독일 전에서 보여준 투혼은 전 세계 축구팬을 감동시켰다. 행사장에 날아든 계란세례는 신태용 호의 전략 실패에 불만을 품은 잘못된 팬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중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황당한 계란 투척 상황에서도 “이렇게 많은 팬이 입국장에 나와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행복한 6월을 보내게 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yi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