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금융 등 4개세션 진행 최종구 금융위장·최운열 의원 축사 전문가 예리한 지적·제언 쏟아져
2018 헤럴드금융포럼이 23일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주제는 ‘문재인 정부 1년, 금융을 말한다’이다. 참석한 최종구 위원장은 “따끔한 지적”을 바란다고 당부했고, 축사를 맡은 최운열 국회 정무위원은 “일방적 정책을 말라”고 꼬집었다. 이날 헤럴드금융포럼은 생산적금융, 포용적금융, 헬스케어, 가계빚 문제를 나눠 다뤘다. ▶관련기사 2ㆍ3ㆍ4ㆍ5면 최 위원장은 축사에서 “성장해 나가면서 질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선 기존의 금융방식만 고집하지 말고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사회적 금융과 같은 더 민주적이고 더 인간적인 금융시스템을 계속 고민하고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사회적 금융 추진 계획과 관련, “금융기관이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려면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기업 평가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해 금융기관도 괜찮은 사회적 기업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해 주목받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금융의 자금중개 기능이라는 전통적 기능을 넘어서서 금융 자체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상당한 비중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임에도 이에 대한 밑그림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것이 매우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우선허용ㆍ사후규제 기조를 보다 충실히 반영하면서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으려면,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원칙만을 사전에 규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식은 시장의 자율에 맡기는 원칙 중심 규제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자들도 핵심 금융정책들이 성공하기 위한 제언을 쏟아냈다. 한재준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생산적 금융과 관련, “은행의 중소기업 여신공급을 늘리기 위해선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처럼 지분출자를 허용하거나 대출의 출자전환을 검토하는 방안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용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저신용자 신용회복과 서민금융으로만 이해됐던 포용적 금융의 부수적인 역할을 넘어 가계 소득의 향상이나 일자리 증진까지 가기 위해서는 금융사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헤럴드경제는 창간 45주년을 계기로 ‘헤럴드금융포럼’을 기획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생산적ㆍ포용적ㆍ사회적 금융 등 핵심 금융정책의 진행 과정을 되짚어보고, 개선점을 논의해 시의적절한 주제라는 평가가 나왔다.
포럼엔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김상택 SGI서울보증보험 대표, 문창용 캠코 사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성대규 보험개발원장, 한기정 보험연구원장, 김민호 주택금융공사 부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아울러 국내 대다수 금융사의 임직원 200여명이 내로라하는 금융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강연장을 가득 채웠다.
헤럴드경제는 앞으로 사회를 관통하는 경제ㆍ금융 이슈를 입체적으로 다루는 헤럴드금융포럼을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홍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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