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영토분쟁에 일제 침략역사 등 악재만 수두룩한 중국과 일본 사이에 또다른 외교문제가 비화될 전망이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일본언론을 인용해 2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검찰은 마약소지 혐의로 중국 현지에서 체포된 일본 현직 시의원을 정식 기소했다.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시의 사쿠라기 타쿠마(71) 의원은 지난해 10월 31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 있는 바이윈(白云)공항에서 필로폰 3㎏을 소지한 혐의로 공안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아왔다.
그는 당시 본인이 소유한 무역회사와 관련된 업무를 위해 방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전문가들은 사쿠라기 의원은 5선 출신의 현직 시의원이어서 법원에서 중형이 선고될 경우 양국간 외교 갈등의 새로운 불씨로 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아편전쟁의 아픈 역사로 마약관련 범죄에 유독 강경한 중국에서는 마약 밀수, 판매, 소지 등의 혐의가 확정되면 최소 징역 15년에서 최고 사형까지 엄벌에 처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실제로 이달 25일 각성제 밀수죄로 사형이 확정된 50대 일본인 남성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바 있으며, 현재 마약 관련 범죄로 복역, 수감 중인 한국인도 6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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