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비트코인의 변신이 눈부시다. 비트코인 현금인출기(ATM)가 나올 때까지만 해도 이러다 말겠지 싶었는데, 이제는 비트코인 현금카드까지 등장했다.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비트코인이 빠른 속도로 현물 화폐를 대체하는 것처럼 보여 화폐를 발행하는 중앙은행의 긴장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 엑스코인은 비트코인으로 현금 충전이 가능한 ‘비트코인 선불 비자카드’를 최근출시했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되는 비트코인 카드상품이다. 비트코인 거래량이 늘면서 비트코인을 쉽게 현금화해 사용할 수 있는 결제서비스가 필요해 이 상품을 출시했다는 게 엑스코인 측 설명이다. 지난달 엑스코인에서 거래된 비트코인의 거래량은 150억원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엑스코인은 해외 전자결제 지불대행 서비스 업체인 하나페이와 제휴해 만들었다. 이 카드는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을 미국 달러로 현금화해 카드에 충전하는 것으로, 충전한 금액만큼 결제가 이뤄진다. 충전된 카드는 비자카드 사용이 가능한 국내 및 해외 ATM기를 통해 미국 달러로 출금할 수 있다. 해외 주요 쇼핑몰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수수료다.
‘비트코인 선불 비자카드’ 신청 및 현금 충전은 엑스코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김대식 엑스코인 대표는 “비트코인 선불 비자 카드가 해외 유학생 및 해외 여행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코인은 지난 6월 비트코인 거래량이 전월 대비 60% 가까이 증가한 2만3000BTC(한화 150억여원)를 기록해 국내 비트코인 거래량 1위에 올라섰다. 지금도 일일 평균 1100BTC(7억5000만원) 가량 거래되며, 여전히 국내 비트코인 거래규모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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