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초 이후 꾸준한 상승세 - 바이오 종목 부진에 대체 투자 대상으로 주목 - 3D 측정기술 기반한 글로벌 시장점유율 매력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코스닥 시장의 상승세가 최근 주춤하면서 투자자들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는 가운데 IT 검사장비 업체 고영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영은 연초 이후 주가가 꾸준히 오르며 시총 20위권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연초 8만1000원대였던 고영의 주가는 9만6000원대까지 상승했다. 주가에 따라 시가총액도 빠르게 늘면서 1조3000억원대를 돌파했다. 20위인 네이처셀과의 시총 차이는 2500억원 수준이다.

고영은 납도포검사기(SPI)와 자동광학검사장비(AOI)에서 각각 47.3%와 18.4%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3D AOI의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높은 시장점유율 덕분에 지난 1분기 고영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2% 성장한 490억원, 영업이익은 16.4% 성장한 93억원을 기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PI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고영이 1900여개사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타사와의 경쟁에서 유리하다”면서 “2010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3D AOI 장비 역시 관련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신기술의 확산 속도가 느린 장비산업 특성상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하지만 반도체 분야에서 수율 향상과 비용절감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만큼 3D 측정기술을 유일하게 보유한 고영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스마트팩토리와 의료로봇 등 사업 다각화도 이뤄지고 있어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영은 기존의 3D 측정기술을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난 2016년 12월에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뇌수술용 의료로봇에 대한 제조허가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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