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주 앞으로 다가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 정보당국은 북한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했다.

로버트 카딜로 미 국가지리정보국(NGA) 국장은 29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NGA와 다른 정보기관들이 거의 매일 뱅각관과 미 고위 정책결정자들에게 (북한에 관한) 정보 브리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NGA는 지구 위의 모든 지형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는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이다. NGA는 위성과 드론, 지도 등을 통해 북한 상공에서 지형을 내려다보며 각종 활동을 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에는 다음달 말부터 1년간 북한 모든 군사시설의 위성 이미지와 감지기를 사용한 구체적 데이터를 제공해달라고 민간기업들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북한은 구름이 많이 껴 상공에서 찍은 사진에만 의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NGA가 구름을 투과할 수 있는 원격감지기의 정보와 지하에 묻혀있는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감지기를 통해 파악한 정보를 민간기업들로부터 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집중감시대상에는 북한의 비행장과 탄약저장고, 훈련소, 군사시설 내 차량 출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딜로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실 책상에 오르는 ‘일일 정보보고’를 위한 자료제공에 NGA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은 일일 정보브리핑에서 북한에 관한 정보를 최우선시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27일 역사적 ‘2018 남북정상회담’ 계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공동발표에서 밝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진의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문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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