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지난달 전산업생산이 2년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출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완성차와 부품 생산 감소, 조선 등 전방수요산업의 부진의 여파가 컸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3월 전산업 생산은 서비스업에서 증가했지만 광공업·건설업에서 줄어 전달보다 1.2% 감소했다. 이는 지난 1월 -1.2%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이며, 2013년 3월 2.0% 하락한 이후 최근 5년새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설비투자도 전월대비 7.8% 감소하며 5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운송장비는 3.5% 증가했지만, 기계류가 11.6%나 역성장하며 부진을 면치못했다. 건설기성은 건축(-6.1%) 부문의 공사실적이 줄며 전원대비 4.5% 감소했다.

반면,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7.0%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용차·통신기기 등 내구재가 6.6%,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 5.5%씩 각각 증가하며 소비증가를 이끌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과 같았고,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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