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마침내 긴 부진의 터널을 빠져나왔다. 리디아 고는 1년 9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리디아 고(21 뉴질랜드)는 4월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0번째 대회 ‘LPGA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한화 약 16억1,000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호주 교포 이민지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으로 향했다.
리디아 고는 18번 홀(파5)에서 이뤄진 연장 1차전에서 두 번째 샷을 핀 뒤쪽에 가깝게 보냈고, 약 1미터 이글을 잡아내 우승을 확정지었다.
리디아 고는 이로써 지난 2016년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1년9개월 만의, 44번째 대회만 LPGA 통산 15승을 기록했다.
우승이 없었던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에도 늘 미소를 잃지 않았던 리디아 지만 LPGA 데뷔 전부터 승승장구했던 그로선 무척 힘든 시기였음에 틀림없다.
마지막 우승 퍼팅 후 수많은 감정이 교차한 듯 참았던 눈물을 떠뜨린 리디아는 동료들이 축하하며 포옹을 할 때도 울먹이고 있었다.
리디아 고는 “오늘 3오버파를 치고 있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절대 모르는 게 골프이기 때문에 후반 9개 홀에서 내 게임에 더 집중했다. 퍼트가 떨어지고 칩 샷이 들어갔다. 정말 열심히 한 우리 팀과 가족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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