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문재인 정권 실세 개입 의혹”…김경수 저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민주당원 김모(드루킹) 씨 댓글공작 의혹 관련 “이명박ㆍ박근혜 정권 댓글공작과 같은 수준으로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주문했다.
유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원 댓글공작 사건에서 문재인 정권 핵심 실세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분명히 모종의 거래관계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이ㆍ박 정부를 공격을 시작한 이유가 댓글 문제였음을 기억한다”며 “댓글로 흥한 자는 댓글로 망하는 법이다. 대통령 핵심 측근이 연루된 만큼, 검찰 수사로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특검으로 하여금 수사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더도 덜도 말고, 검찰과 경찰은 전 정부를 수사하던 것처럼 수사해 불법 여부를 밝히라”며 “정부가 입만 열면 촛불민심과 촛불혁명을 외치는데 그런 정권이 대선에서 어떤 댓글공작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했는지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는 이에 관련 의혹을 담당하는 TF를 꾸리고 권은희 바른미래 의원을 팀장으로 임명했다.
박주선 바른미래 공동대표는 “이번 사건은 분명하게 뿌리 뽑는다”며 “제대로 안되면 특검하고 바로 국정조사 들어간다. 당 차원에서도 댓글조작 대응 TF를 구성하고 권 의원을 팀장으로 모시겠다”고 밝혔다.
김모 씨 위주로 불거진 댓글공작 사건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치권 핵심 논란으로 떠올랐다.
경찰은 현재 김 씨가 김 의원에게 보낸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과 문자메시지 등을 확보하고, 이번 사건에 김 의원이 연관돼 있는지를 확인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14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드루킹은 텔레그램 메신저로 많은 연락을 보냈지만, 당시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메시지를 받는 저는 일일이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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