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의혹을 받았던 자유한국당 황전원 의원이 또다시 2기 특조위에 포함되자 유가족들은 사퇴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2기 위원회 활동 첫날인 29일 황 위원은 유족들의 거친 고성과 회의장 출입구를 가로막아 다른 문으로 겨우 들어갔다.
자유한국당 몫으로 임명된 황전원 위원은 2015년 1기 세월호 특조위 활동 당시 특조위 활동을 막기 위해 해수부가 작성한 문건에 따라 진상 조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황 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한 조사에 대해서도 ‘해괴한 짓’이라고 발언에 논란을 빚기도 했다. 얼마 전에는 경찰을 ‘미친개’에 비유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의 도중 발언권을 얻은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정명선 운영위원장과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황 위원은 세월호 특조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당시 여당과 청와대에 회의 내용을 보고하고 지시받은 대로 이행하며 피해자 참여를 철통같이 막았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황 위원은 “유가족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 죄송하다”면서 “이번 특조위에서는 진상조사보다는 정부의 피해자 사후지원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조사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회의가 끝난 뒤에도 세월호 유가족들은 황 위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그가 회의장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약 1시간 동안 회의장 입구를 가로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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