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여름 휴가철 겨냥…특화요금제 등 출시 특수잡기
황금연휴나 휴가시즌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스마트폰 해외 로밍(roaming)서비스 이용률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이동통신 3사도 각각 차별화된 로밍 요금제로 휴가철 특수 잡기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출국자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매년 7월은 전년 동기 대비 9.2%, 8월은 전년 동기 대비 9% 의 출국자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미국의 버라이즌, 스페인 텔레포니카, 중국 차이나모바일 등 각국 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해외 현지에서도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KT의 ‘데이터로밍무제한’ 부가서비스 이용자는 약 65만명으로 이는 2012년 대비 2배에 달하는 규모다. 하루 1만원으로 데이터 로밍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밍무제한 서비스 이용자가 올해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KT는 내다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전체 로밍 이용자수가 지난해 동기대비 5% 증가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업계 전반적으로2012년 대비 2013년의 데이터로밍무제한 서비스 이용자수는 2배 이상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면서 “전체 로밍 이용자수로는 매년 5% 이상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이용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를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저렴한 하루 9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T로밍 팅/실버 무한톡’ 등은 노인이나 청소년 등 계층에 따라 특화된 상품을 따로 제공해 고객별 맞춤 로밍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미ㆍ중ㆍ일 등 로밍 수요가 높은 국가에서는 음성발신과 문자 및 데이터를 무제한을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 ‘미중일 올인원’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로밍 시 발생할 수 있는 요금 폭탄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안심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내놨다.
별도의 기본료 없이 해외 데이터 로밍 시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청구되고(9.1원/1KB), 특히 1일 데이터 로밍 요금이 2만원에 도달하면 더 이상 요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한제를 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신청하지 못하고 출국한 고객이 해외에서 모바일 메신저나 SNS등을 갑자기 사용하게 되더라도 최대 2만 원까지만 청구돼 로밍 요금 폭탄에 대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항공사와 제휴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결합 상품’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대한항공과, LG유플러스는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제휴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