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유럽 상공 비행기에서도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진다.
6일(현지시간)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에 본사를 둔 위성통신업체 인말새트(Inmarsat)는 항공사들과 손잡고 유럽항공네트워크(European Aviation Network·EAN)를 설립, 6월부터 기내 인터넷 서비스에 들어간다.
도이치텔레콤이 유럽 3개국에 300개의 기지국을 세웠고, 노키아는 10km 상공에서 시속 1200km의 속도로 날아가는 비행기가 신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 안테나를 설계했다.
영국과 프랑스의 방위산업체인 코밤과 탈레스는 비행기가 위성 및 지상 기지국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미 지난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축구 스타 마누엘 노이어가 3만50000피트(약 10km) 상공에서 지상과 영상통화하는 시연이 펼쳐졌다.
서비스가 본격 도입되면 비행기 승객들은 지상의 가정 내에서 쓰는 것과 비슷한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장거리 국제노선이나 미국과 달리 매일 2만2500회의 비행이 이뤄지고 연간 5억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유럽에서는 비행기 내 인터넷 이용이 불가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