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해외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장 초반 오름세다.

7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70% 오른 23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전 220만원까지 떨어졌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241만원으로 장을 열고 상승권 내에서 등락을 반복중이다.

같은시간 SK하이닉스 역시 오름세다. 전날보다 0.97% 오른 8만3200원을 지나고 있다. 지난 2일 이후 나흘째 상승세다. 반도체 기업 외 코스피 시가총액 기업들이 줄줄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이는 전날 골드만삭스가 양호한 D램 가격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마이크론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는 등 반도체 업황에 대한 증권업계의 긍정적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전날 인텔(1.93%)도 JP모건이 반도체 업황이 강하다고 발표한 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산업협회(SIA)에서 1월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2.7% 증가했다고 발표한 점도 글로벌 반도체 기업 주가의 상승 요인이었다”며 “이에 따라 한국 반도체 업종의 주가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미국 반도체 업종의 상승 요인이었던 1월 매출 증가가 전일 일부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늘은 제한적인 반영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