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삼성바이오 제품 유통 오리지널보다 30% 저렴 장점

국내 항암제 시장에도 바이오시밀러가 본격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삼페넷은 지난 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뒤 올 2월 보험급여목록에 등재됐다.

삼페넷은 스위스계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초기 및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허셉틴은 지난 2016년 기준 약 8조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한 세계 8위 바이오 의약품이다. 국내에선 주로 유방암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삼페넷은 유방암 치료제 시장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된 삼페넷은 오리지널 의약품 허셉틴에 비해 보험약가가 약 30% 정도 낮다.

대웅제약은 “삼페넷 출시로 의료진의 제품 선택권이 보다 확대됐으며 환자들의 약물 접근성 향상 및 국가 건강보험 재정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페넷은 국내에서 지난 2014년 허가를 받은 셀트리온 ‘허쥬마’에 이어 두 번째 선보이는 항암 바이오시밀러라는 의미도 있다. 공교롭게도 두 제품 모두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손인규 기자/ik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