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서면 남서리 앞바다에 있는 수중 암초 모습(포항해수청 제공)
울릉군 서면 남서리 앞바다에 있는 수중 암초 모습(포항해수청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항해하는 선박이 수중암초에 부딪쳐 사고가 발생한 해역에 등표가 설치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울릉군 서면 남서리 앞바다 수중 암초('말바위추' 간출암)에 선박 안전표지인 '등표'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말바위추' 간출암은 썰물 때에는 바닷물 위에 드러나고, 밀물 때에는 바닷물 속에 잠기는 수중 암초로 평소 이곳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들은 육안확인이 어려워 사고 위험이 높았다.

실제로 2016년 8월에는 조업에 나선 울릉도 도동항 선적 제6어복호(9.77t, 승선원 3명) 가 좌초되는 해난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포항해수청은 해상의 기상이 호전되는 3월부터 현장조사를 거쳐 등표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내년에 예산을 확보해 2020년에 등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울릉도 해역에는 쌍정초등표와 청도등표(작은 북저암)등 2개의 등표가 설치돼 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말바위추' 등표를 계획대로 설치해 울릉도 해역의 선박 안전지표가 될 수 있도록 해양안전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지난 2009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울릉도 저동항 해상 노출암(일명 작은북저바위)에 청도등표를 설치했다.국비 11억원을 들여만든 등표는 불빛을 20km까지 비춰주고 있다.

또 자동발신장치(레이콘)가 설치돼 농무 등으로 시계가 나쁠때도 안전항해를 유도해 이곳을 항해하는 선박들이 해양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나게 했다.

지난 2016년 울릉도 서면 구암말(일명 말바우추) 수층 50m 해상에서  제6 어복호가  좌초되자 해경 경비함과 울릉군 어업지도선등이 구조를 위해 긴급 출동했다.(헤럴드 자료사진)
지난 2016년 울릉도 서면 구암말(일명 말바우추) 수층 50m 해상에서 제6 어복호가 좌초되자 해경 경비함과 울릉군 어업지도선등이 구조를 위해 긴급 출동했다.(헤럴드 자료사진)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 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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