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차이나모바일 이노베이션 센터 방문
-5G 전환 3위 업체에게 기회...만반의 준비 할 것
[헤럴드경제(바르셀로나)=박세정 기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차이나모바일, 버라이즌, KDDI 등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 5세대(5G) 서비스를 위해 협력관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 LG전자 부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 통신사는 경쟁관계가 아니라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좋은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차이나모바일과 5세대(5G) 분야 협력을 위해 권 부회장은 오는 5월 북경을 방문해 차이나모바일 이노베이션 센터를 찾는다.
그는 “차이나모바일과는 동병상련을 느낀다”고 언급하며 “이번 MWC에서 상평 차이나모바일 부사장을 만나 5G 서비스를 발굴하는데 협력하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분야는 미국 버라이즌과 손을 잡는다.
권 부회장은 “버라이즌의 AR, VR 전담 조직을 곧 방문키로 했다”며 “AR, VR 분야 협력을 위해 버라이즌과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KDDI와는 지능형 CCTV, 드론 분야를 협력하고 있다”며 “다 말하기 어렵지만 다양한 국가의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5G 상용화가 임박했지만 콘텐츠기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꼽았다.
그는 “5G는 결국 서비스의 문제인데 지금 당장은 AR, VR, 게임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며 “이번 MWC에서 이를 집중적으로 봤는데 진도가 빨리 나가는 것 같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런 속도로 간다면 내년 5G를 상용화 할 때 고객들이 선뜻 고가의 단말을 사고 고가 요금제를 쓰면서 5G에 가입할까 하는 고민이 드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선보인 ‘진짜 무제한 요금제’에 대해선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서비스의 시작일 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 부회장은 “똑같은 투자를 했는데 우리는 아직 가입자 수가 경쟁사보다 적어 무제한 요금제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여력이 있다”며 “모바일은 서비스 차별화가 늘 어려웠는데,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해서 시행한 첫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계속해서 차별화된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곧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5G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3위 사업자에게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4G에서 5G로 변하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우리에게는 좋은 기회다”며 “경쟁력을 가진 홈미디어 사업을 바탕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