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도 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인명구조견이 최근 경북 울진과 충북 단양 산악사고 현장에서 잇달아 실종자를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6시 30분께 경북 울진군에서 송전 철탑 건설작업을 하던 직원 1명이 하산하는 과정에서 실종됐다. 같은날 오후 8시께 현장소장은 이 같은 사실을 소방본부 119상황실로 신고했다.

하지만 출동지령을 받은 관할 울진소방서 119구조대가 출동해 1차, 2차 수색에도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다음날 경북도 119특수구조단의 인명구조견을 앞세워 총력 수색한 결과 11일 오후 1시께 인명구조견 ‘제우스’가 불영계곡 인근 산 7부 능선계곡에서 구조자를 발견했다.

실종자는 약간의 탈수 증상을 제외한 기타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119구조대원과 안전하게 구조 이송했다.

인명구조견 라브라도리트리버인‘제우스’(수컷)는 지난 5월에 배치된 새내기 인명구조견이지만 수색 능력만큼은 최고인 것을 이번 수색구조 현장에서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 다른 인명구조견 ‘세력’(수컷)도 지난 12일 충북 황정산에서 실종된 등산객을 14일 오후 3시께 산정상 인근 계곡에서 발견해 인근 119구급대가 안전하게 구조 이송했다.

경북도 소방본부 인명구조견센터는 지난 2008년 11월 1일 개소해 현재까지 235회 인명검색 현장에 투입돼 18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총 3두의 인명구조견과 핸들러가 24시간 365일 근무하고 있다. 구조견센터 관계자는 “인명구조견 후각능력은 사람보다 1000배∼1만배 이상으로 조난자 냄새를 500m∼1km거리에서도 감지할 수 있다”며 “청각은 사람보다 40배 이상 뛰어나 수색능력이 구조대원의 30∼60명 이상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