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1월에만 1만 1773대 판매 작년의 배…코나 3507대 1위 중형 싼타페·렉스턴 등 대결 쉐보레 에퀴녹스 등도 가세 올해 자동차 시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쟁이라 불리울 만큼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소형 SUV에서는 현대ㆍ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자동차 등이 브레이크없는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소형뿐만 아니라 중형 SUV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현대차 중형 SUV 4세대 ‘신형 싼타페’와 쉐보레 중형 SUV ‘에퀴녹스’ 등이 국내시장에서 각축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도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하면서 ‘무쏘 스포츠’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SUV 시장에서의 첫 포문은 소형 SUV에서 불붙었다.
6일 국내 완성차 업체에 따르면 1월 소형 SUV 판매량은 1만1773대로 지난해 6452대보다 2배 가량 늘었다.
소형 SUV를 주도한 차량은 현대차 코나다. 1월에만 3507대를 판매하며 1위에 올랐다. 뒤이어 쌍용차 티볼리(티볼리 아머ㆍ티몰리 에어, 3117대)가 기록했으며 기아차 스토닉과 니로도 각각 1987대, 1516대를 기록했다.
소형 SUV의 시장이 급성장한 것은 지난해 7월 코나와 스토닉이 출시하면서 부터다. 글로벌 시장에서 SUV 열풍과 함께 소형 SUV를 찾는 여성 운전자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올해도 각 업체마다 라인업을 늘리고 프로모션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를 출시해 1위 굳히기에 나설 전망이다. 코나는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을 올 상반기중 출시예정이며 지난달 15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예약판매 닷새 만에 1만대를 돌파하며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쌍용차는 스마트한 티볼리로 맞설 예정이다. 지난 2일 쌍용차 출시된 2018년형 티볼리 브랜드는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를 옵션으로 적용해 멀티미디어 활용성을 높였다. 모바일 기기에 있는 모든 앱을 양방향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르노삼성과 한국GM은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강화해 판매량을 확대한다.
수입차들도 소형 SUV에 눈을 돌렸다. 올 상반기 볼보에서 ‘XC40’ 출시할 예정이다.
소형 SUV에 이어 중형시장에서도 만만치 않은 ‘놈’들의 무게감 있는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올해초 중형 SUV 시장을 주도할 차는 현대차 중형 SUV 4세대 ‘신형 싼타페’다. 6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전체 디자인을 개선하고 안전 하차 보조, 뒷좌석 승객 알림,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 안전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싼타페는 2000년 첫 출시 이후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인기 모델이다. 지난해 한국시장에서는 기아자동차의 중형 SUV 쏘렌토에게 SUV 판매 1위를 빼앗겼다.
쌍용자동차는 이달 초 출시한 오픈형 중형 SUV인 렉스턴 스포츠도 사전계약 건수 5500대를 돌파하며 연간 판매 목표 3만대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2만7837대를 판매한 르노삼성 QM6의 저력도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업체들도 중형과 준중형 SUV 시장에 가세한다. 한국GM은 상반기에 쉐보레 에퀴녹스를 수입해 판매한다. 중형 SUV인 에퀴녹스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총 29만여대가 팔린 인기 모델이다.
또한 디젤게이트 이후 판매를 재개하는 폭스바겐도 준중형 SUV인 티구안 신형을 내놓으면서 ‘잃어버린 2년’을 만회할 기세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SUV 열풍이 거세게 불 것으로 보인다”며 “SUV시장을 디젤 자동차가 이끌었다면 올해는 디젤부터 전기차까지 다양한 SUV가 운전자들을 유혹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올해 누가 SUV 시장을 선점하느냐에 따라 판도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정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