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터리게이트’ 문제로 국내서 집단소송 참여인원이 4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서도, 국내서 처음 개장한 애플스토어에는 체감온도 영하 20도에도 애플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애플의 '콧대높은' 문제해결 방식을 놓고 소비자들의 불만이 들끓었지만 국내 첫 애플스토어는 한파에도 문전성시를 이뤄 식지 않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27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국내 첫 애플스토어 ‘애플 가로수길’의 개장에 300명이 넘는 ‘애플팬’들이 새벽부터 모여들었다.
광주,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시민들로 인해 이날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앞부터 주변 상가 근처까지 겹겹이 수백명의 줄이 늘어섰다.
오전 10시 거센 함성과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입장한 고객들은 매장 안 두 줄로 늘어선 애플스토어 직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입장했다. 이 ‘퍼포먼스’는 1시간 동안 계속 이어졌다. 애플은 기다린 고객들에게 ‘반가워요’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증정했다.
방문객들은 ‘기념적인 이 순간을 함께 하고 싶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애플스토어 개장으로 그동안 문제로 지적된 애플의 A/S 개선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수리를 담당하는 ‘지니어스바’ 론칭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한국이 아이폰 출시 1차 국가에 포함되기를 희망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애플스토어 개장 성공으로 애플이 국내서 잃은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현재 국내서는 배터리 논란 관련 총 2건의 집단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앞서 1차 소송이 접수된 데 이어 26일 2차 소송이 추가돼 배터리 집단소송에 나서는 국내 소비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
killpas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