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동 평균매매가 5억7392만원 동산동·원흥동도 집값 급상승 일산 동구·서구 상승률 추월
삼송지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고양시 안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와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 롯데아울렛 등 인프라가 시세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7392만원이다. 고양시 평균(3억5253만원)은 물론 높은 시세를 보이는 일산동구 식사동(5억4839만원)을 웃돈다.
상승세는 극적이다. 삼송동 아파트의 평균 몸값은 2013년(4억4058만원) 대비 30.3% 상승했다. 고양시(17.3%ㆍ3억59만원→3억5253만원)의 약 2배 수준으로 뛴 셈이다. 정부가 집중모니터링 지역으로 지정한 일산동구(13.9%ㆍ3억5076만원→3억9938만원)와 일산서구(11.5%ㆍ3억1701만원→3억5347만원)의 최근 5년간 상승세보다도 높다.

스타필드ㆍ이케아 효과를 본 덕양구 동산동과 원흥동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도 가팔랐다. 같은 기간 각각 35.2%(4억1000만원→5억5452만원), 38.5%(3억8335만원→5억3085만원) 올랐다.
덕양구의 한 공인 관계자는 “5년 전만 하더라도 삼송지구에 아파트를 분양받는다고 하면 코웃음 치는 이들이 많았다”면서 “허허벌판이었던 일대가 쇼핑몰 등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신흥주거지로 자리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개별 단지별 호가 상승도 두드러졌다. 삼송동 상송2차아이파크(98㎡)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상한가 6억2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분양가보다 약 2억원 높은 가격이다. 삼송스타클래스(112㎡)는 분양 초기보다 1억2000만원 오른 5억2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스타필드 개장을 앞둔 6월 6000만원 오른 이후 이케아 개장의 영향으로 8월에 2000만원 더 상승했다.
스타필드 바로 옆에 있는 동산마을22단지 호반베르디움(112㎡)은 매물이 없어 호가 상승을 멈춘 상태다. 1년 전보다 5000만원 오른 6억원선이다. 반면 원흥역에서 비교적 가까운 삼송15단지 계룡리슈빌(112㎡)은 스타필드와 거리가 있음에도 수도권광역철도(GTX) A노선의 기대감으로 5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온 상태다.
인근의 한 공인 관계자는 “최근엔 매물이 없는 삼송동과 동산동보다 원흥역 인근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은평구의 좁은 도로로 이어지는 도심 접근성이 개선되고 2022년 GTX가 연결되면 추가적인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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