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올해 대기업집단의 채무보증 금액이 1년 전보다 20% 줄어든 257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2017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채무보증 현황’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1998년 대기업집단 계열회사 내 채무보증이 금지된 후 집단별 정보를 시장에 제공해 자율 준수를 유도하기 위해 현황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간 채무보증 금지는 동반 부실 우려 해소와 함께 기업의 자금조달 투명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5월 1일 기준 지정된 31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하 대기업집단) 채무보증 금액은 2570억원이다. 31개 대기업 집단 중 채무보증이 있는 6개 집단은 농협, OCI, 하림, GS, 두산, 한진이다.
채무보증은 지난해 5개 집단, 3212억원에 비해 642억원(20.0%) 감소했다. 1년간 1898억원이 해소됐고 1256억원이 새롭게 발생했다.
작년에 이어 연속 지정된 대기업집단 27개로 한정하면 올해 채무보증 금액은 1670억원이었다. 지난해 3212억원보다 1542억원(48.0%) 줄어 감소 폭이 전체와 비교할 때 더 컸다.
채무보증이 금지된 후 채무보증 금액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2011년 대성, 태광, 유진 등 신규 지정으로 증가했던 사례와 2015년 중흥건설 신규 지정으로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매년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 공정위 설명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계열사 내 보증을 통한 불합리한 자금조달 관행이 개선ㆍ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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