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 발견’에서 ‘동기 형성’까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엄마, 난 하고 싶은 것도 없고, 공부도 왜 해야 되는지 모르겠어. 그냥 놀고만 싶어.”
학부모 J(45)씨는 얼마 전 딸이 무심코 내뱉은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아직 뚜렷한 꿈이 없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공부를 하는 이유까지 고민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내년이면 고1.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공부량이 배로 늘고, 여러 가지 비교과 활동이며 실적까지 신경 써야 할 것이 더 많아진다. 지금부터 그러면 어쩌나 싶어 앞이 깜깜하다. 이번 방학에 아이에게 꿈을 심어주고, 공부하는 이유도 찾아주고 싶은데 어떤 식으로 도와줘야 할지 막막하다.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비슷한 고민으로 걱정하고 있는 학부모라면 자녀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신의 강점을 발견해 학습동기까지 찾을 수 있도록 이번 여름 방학 동안 집중 탐색의 시간을 마련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강점 발견의 1단계-흥미 찾기, 자신이 관심 있고 좋아하는 활동분야를 파악하라!
앞선 사례처럼 자신의 진로를 아직 명확히 정하지 못한 아이들일수록 우선 자기 자신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자기 스스로 ‘내가 관심 있고 좋아하는 활동들’을 되짚어 봄으로써 아이의 흥미를 보다 쉽고 간편하게 점검할 수 있다. 때문에 진로를 구체화하는 탐색 단계에서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보면 좋다. 자신이 평소에 다른 활동들에 비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특별히 집중하는 영역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파악해 보는 것만으로도 대학 진학 시의 학과(전공) 선택은 물론, 미래 진로 직업 선택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강점 발견의 2단계 - 적성 찾기,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재능 영역을 찾아라! 다음으로는 흥미가 있는 영역의 활동들을 얼마만큼 잘 해낼 수 있는지 여부인 적성을 탐색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적성은 ‘어떤 일을 하는 데 필요한 능력이나 강점’을 뜻하는 말로, 같은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개개인만의 재능이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영역을 찾으면 자연스럽게 해당 분야에 대한 몰입도가 증가할 수 있으며,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조금씩 성취경험이 쌓이면 이는 자연스럽게 학업자신감의 향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자신이 흥미 있어 하는 분야와 잘 할 수 있는 적성 분야의 합치 정도가 높을수록 학습동기가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픽>
▶강점 발견의 3단계-직업 가치관 찾기, 자기 마음속의 신념을 파악하라! 마지막으로 직업 가치관을 탐색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가치관이란, 한 사람이 마음속에 지니는 신념이자 믿음으로, 특히 직업 가치관은 한 개인이 앞으로 어떤 직업 영역에서 일하며 살아갈 때 가장 행복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가령, 의사가 되고 싶은 이유가 단순히 ‘금전적 보상’이라는 가치에만 있다면 의사에게 요구되는 상당한 정도의 노동 강도와 환자들에 대한 봉사 정신의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런 만큼 직업에서의 가치관 적합 여부는 해당 직업 영역에서 어느 정도의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만일 자녀가 스스로의 가치관을 아직 잘 모른다면, 우선 흥미와 적성 영역에 포함되는 다양한 직업 영역들을 직접 찾아보고 이들 직업이 가지는 가치관을 공통점과 차이점을 같이 고민해 보는 것도 좋다.
흥미, 적성, 가치관 탐색을 통해 자녀 스스로가 자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특히 자기만의 강점을 발견해 희망 진로 분야를 몇 가지로 압축할 수만 있다면 진로진학 목표를 구체화 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 후에는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세워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것이 좋다. 특히 방학은 학기 중보다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실제 목표 달성을 위한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보기에 적합하다. 윤동수 진학사 청소년교육연구소 이사는 “구체적인 자기 목표의 설정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의 설계는 학습과 학업생활에 매우 바람직한 동기를 제공한다”며, “이러한 동기를 형성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시기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방학”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진학사 청소년교육연구소에서는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진로탐색 및 진학설계에 도움을 주는 ‘성공진학 통학캠프’를 연다. 프로그램은 학습동기 형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포인트, 진로진학목표의 설계를 중점에 두고 진행된다. 학생 개개인의 진로진학 고민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 개별적 고민에 대한 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1대1 개별상담 시간을 마련했다. 28일~29일 이틀간 진학사 본사 교육장 1층(광화문 위치)에서 진행되며,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02-2013-0707 혹은 ‘행복한 진학스쿨’ 홈페이지(www.happyjinhak.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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