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청소년들에게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뉴스는 ‘박근혜 파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생이니 만큼 시험 부담이 없어진 ‘자유학기제 확대’에 관심이많았으며, 발암물질 논란이 일었던 ‘생리대 파동’과 ‘트럼프의 미국대통령 취임’ 등도 인상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
14일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가 지난 11월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두 주 동안 초ㆍ중ㆍ고등학생 592명을 대상으로 ‘2017년 분야별 기억에 남는 뉴스’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 파면’과 ‘발암물질 생리대 파동’(사회), ‘자유학기제 확대’(교육),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국제) 등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정치ㆍ경제ㆍ문화 부문 뉴스 중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파면‘이 83.1%로 첫손에 꼽혔다. 헌정 사상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파면되는 초유의 사태는 10대들에게도 충격적인 뉴스였다. 지난해 설문에서도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1위에 오를 정도로 국정농단 사태, 촛불시위, 탄핵 등 일련의 국가적인 큰 사건을 2년 연속 겪으면서 청소년들이 정치적 이슈에 높은 관심을 두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다음으로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 49.3%를 차지했다.
또한 생리대 속 유해물질ㆍ발암물질 논란이 일며 이를 사용해야 하는 10대 여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지며 ‘발암물질 생리대 파동‘이 64.5%로, 사회 뉴스에서 관심뉴스 1위에 올랐다.이어 세월호 선체 인양이 47.2%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학생 간 집단폭행 사건 등이 잇따르며 청소년 범죄를 엄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소년법 폐지’ 논란을관심 깊게 봤다.
교육 관련 뉴스로는 올해부터 중 1학생부터 한 학기 또는 1년 동안 진로탐색 등 체험활동을 실시하며 시험 부담을 줄인 ‘자유학기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자유학기제는 내년부터는 일부 학교에서 ‘자유학년제’로 바뀌어 1년 전 과정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그다음으로는 ‘수능 개편안’(46.1%)를 꼽았는데, 교육부가 지난 9월 현재 중학교 3학년들이 치를 2021학년도 수능 개편시안을 발표했으나, 절대평가 과목 확대와 수능-EBS 연계 개선 항목 등에 대한 논란이 일며 개편을 1년 유예하기로 결정해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61.9%가 ‘수능 개편안 논란’을 꼽았다.
올해 국제 뉴스로는 10명 중 8명 이상의 학생(83.7%)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가장 인상 깊었다고 응답했다. 이 밖에도 ‘북한 김정남 피살’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 마크롱 당선’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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