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롱패딩 45억원 어치 판매 -평창 스니커즈도 20만 켤레 예판 -평창 제품 인기에 백화점업계 호실적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평창동계올림픽이 두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백화점이 평창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평창롱패딩과 평창스니커즈로,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공식 스폰서로 선정된 롯데백화점이 내놓은 평창 관련 ‘굿즈(Goodsㆍ상품)’ 시리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에서 판매됐던 평창롱패딩은 전체 3만장이 팔리며, 총 45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처음에는 하루 100~200장 가량만 팔렸지만 지난 11월4일을 기점으로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가격은 14만9000원, 가격에 비해 가성비가 높은 상품이란 점이 인기 비결이다.
또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롯데백화점이 예약판매를 진행한 평창스키커즈는 현재 20만 켤레에 대한 사전예약이 이뤄진 상황이다. 롯데백화점은 본래 3만5000켤레의 판매량을 예상했지만, 이 보다 다섯배 넘게 사전예약자가 몰린 셈이다.
평창 굿즈의 폭발적인 인기로 백화점 업계는 모처럼 만에 특수를 누리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올 초까지 메르스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사드 보복 등 다양한 대외적인 이슈로 시달려 왔다. 이에 실적도 부진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연말께 터진 평창 굿즈 열풍에 길었던 불황의 터닝포인트를 마련한 모습이다.
실제로 평창 롱패딩이 판매됐던 지난 30일까지 롯데백화점의 겨울 세일(11월16일~27일)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9.8% 신장했다. 특히 스포츠웨어(43.4%)와 아웃도어(39%) 등 연관 롱패딩 제품의 판매량이 많았다.
신세계백화점도 11월16일부터 27일까지 겨울 세일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스포츠(43.8%)와 남성 의류(14.2%)의 매출이 크게 늘며 롱패딩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또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매출 신장률도 8.7%에 달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롱패딩 인기에 힘입어 패딩 상품군 매출도 전년 대비 30% 이상 고신장했다”며 “고객에게 합리적인 쇼핑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남은 세일 기간에도 방한의류 관련 프로모션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했다.
소비자들도 가성비 높은 제품을 만나 반가워하는 모습이다.
평창 롱패딩은 거위털을 활용한 ‘구스 제품’이다. 14만원 대의 소비자가격은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마찬가지로 평창스니커즈는 소가죽으로 제작된 상품임에도 소비자가격이 5만원으로, 역시 시중 유사한 제품 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