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부진·원화강세에 6거래일 약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중국 시장 내 판매부진이 한ㆍ중 외교갈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던 지난달에도 여전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현대차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그러나 중국 시장 내 회복세가 뚜렷한 만큼 내년 이후에는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달 들어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여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이처럼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은 최근 한ㆍ중 외교갈등이 해소국면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11월 현대ㆍ기아차의 중국 시장 내 자동차 판매량이 시장 기대보다 느린 회복세를 보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현대ㆍ기아차의 전세계 시장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7% 줄어든 129만대로 집계됐지만, 중국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26만대에 달했다.
환율도 비우호적이다. 전 분기 말과 비교해 7일 기준 원화의 달러 대비 가치는 5.0% 절상됐다. 같은 기간 유로, 위안과 비교한 원화가치도 각각 4.1%, 4.8%씩 올랐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러나 중국 판매 회복의 방향성이 뚜렷한 만큼, 투자에 긍정적이라고 평한다. 그는 현대ㆍ기아차의 4분기 중국 판매량이 4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준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