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CNBC, 소식통 인용 보도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월트디즈니에 이어 미국 최대 케이블TV 업체 컴캐스트와 1위 이동통신 회사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도 21세기 폭스 인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는 1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컴캐스트가 최근 21세기 폭스와 접촉해 엔터테인먼트 자산 상당 부분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NBC와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보유한 컴캐스트는 영국 위성방송 스카이(Sky) 지분 등 21세기 폭스의 해외 자산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이통사인 버라이즌도 이용자들에게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21세기 폭스 자산 인수를 협의하고 있지만, 아직 협상이 초기 단계로 전해졌다.
21세기 폭스는 영화 스튜디오와 미국 케이블TV 네트워크, 해외 사업 일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분 매각이 이뤄지면 21세기 폭스는 폭스 뉴스와 스포츠 채널, 폭스 TV방송 네트워크만 보유하게 된다.
앞서 21세기 폭스는 월트디즈니와 자산 매각을 수주일간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그러나 디즈니와 21세기 폭스간 협의가 완전히 결렬되지는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디즈니와 컴캐스트 모두 반독점법 위반을 우려해 21세기 폭스의 뉴스와 스포츠 채널은 인수대상에서 제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1세기 폭스의 시가총액은 536억8000만달러(약 58조7000억원)에 달해 어느 기업에 인수되든 업계 구도를 재편할 초대형 인수·합병(M&A)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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