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8배 향상 진공단열재·내화도료 등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건축자재 기업 경동원(대표 손연호)이 ‘제로에너지’ 시대를 여는 제품을 선보인다.

이 회사는 ‘2017 한국건축산업대전’에 참가해 전시부스<사진>를 열고 다양한 내화·단열 제품을 전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건축대전에는 123개 기업이 참가한다. 2018년부터 본격화되는 패시브하우스 기준에 맞춰 녹색건축정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녹색건축한마당이 함께 열린다.

경동원은 친환경 무기소재인 페라이트를 활용한 내화단열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미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어 있지만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화재 때 안전을 확보하는 경동원의 제품들을 설치해 전시한다.

기존 단열재 대비 8배 이상 단열성능이 뛰어난 진공단열재 ‘하이퍼-백’이 관심을 받고 있다. 2018년부터 강화될 패시브하우스 기준을 넘어 향후 현실화될 제로에너지 하우스를 위한 최적의 단열기술로 평가된다. 얇은 두께로도 에너지 절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32평 아파트에 시공할 경우 1.5평 정도 공간절감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외피재를 강화해 외부 충격에 약한 진공단열재의 단점을 보완한 ‘하이퍼-백 LM’이나 마감 작업의 편의성을 높인 일체형 제품 ‘하이퍼-백 IN’ 등도 최초로 공개된다.

이들 제품은 무기소재인 페라이트와 흄드실리카를 심재로 사용해 불에 타지 않는 불연재료여서 화재가 발생해도 불길이 크게 확산되지 않고 가스도 배출되지 않는다고 경동원은 설명했다.

기존 단열재가 화재 시 유해가스 발생의 위험성이 있었던 것과 큰 차이다. 이런 장점을 인정받아 ‘하이퍼-백’은 지난해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공사에 외벽 단열재로 적용되기도 했다.

경동원은 화재 때 건물의 붕괴를 방지하는 내화도료, 내화뿜칠재도 함께 전시한다. 페라이트계 내화뿜칠재 ‘에스코트 NF-Ⅲ’와 기존 유기계와 무기계 내화도료재의 장점이 접목된 새로운 내화피복재인 ‘마스코트-F’ 등이 그것이다. 특히 ‘마스코트-F’는 국내 최저 두께로도 3시간 이상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고, 분진발생이 없어 전자·정밀기기용이나 의료용 클린룸과 같은 첨단시설에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경동원 관계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생활 곳곳에서 에너지낭비를 줄이고 안전을 지키는 생활속 동반자로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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