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빅3‘ 모바일게임 매출 ‘파죽지세’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빅3’ 게임사의 올 3분기 실적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모바일게임의 ‘파죽지세’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모바일게임이 매출 일등공신으로 톡톡히 자리매김하면서 게임 산업이 PC에서 모바일로 완전히 재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주요 게임사들은 모바일게임 매출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넷마블의 경우, 지난해 3분기 3346억원이었던 모바일게임 매출이 올3분기 5585억원으로 67%가까이 성장했다.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게임이 차지하는 비중도 93%에서 올3분기 96%로 늘어 사실상 100%에 육박한 상태다.

반면, 온라인게임은 같은기간 159억원에서 132억원으로 축소됐다. 모바일게임과의 매출 격차가 40배 이상이다. 엔씨소프트도 올3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이 5510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의 약 76%에 달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분기부터 모바일게임 항목을 신규로 추가한 상태다. 올3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분기보다 488%가 늘어난 폭발적인 성장세다.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넥슨도 모바일게임 분야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139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약 40%성장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대형 게임사를 중심으로 게임 산업의 생태계가 PC에서 모바일로 완벽하게 전환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모바일게임의 파죽지세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중에서도 시장 규모가 33조원에 달하는 중국시장의 공략을 가속화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로 꼽힌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대형사를 중심으로 사실상 모바일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된 상황”이라며 “모바일게임의 성장세는 아직 시작단계라고 보고 있어 앞으로 규모가 더욱 가파르게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