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투자, 내년 코스닥 밴드 620~850포인트 예상 - 내년 이익모멘텀, 정책 등이 코스닥 상승요인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코스닥지수가 700선을 넘어 고점높이기에 돌입한 가운데 내년엔 이익모멘텀과 정책이 코스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기저효과에 따른 이익 모멘텀과 중소형주에 유리한 정책 방향을 코스닥지수 회복 요인으로 꼽으며 내년 밴드를 620~850포인트 수준으로 추정했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이어진 중국의 경제 보복조치는 올 들어 더욱 본격화되며 기업 이익에 큰 타격을 입혔다.
때문에 올해 4분기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7%, 순이익은 14.9%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노동길 연구원은 “사드 피해 업종에 과거와 같은 성장세를 당장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기저효과에 따른 이익 증가 반전은 주가 반등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사드 피해 업종은 지속적인 하락으로 수급이 공백상태여서 펀더멘털 회복 시 그동안 매도했던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코스피는 이익 증가율이 올해를 기점으로 반락하는 반면,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이익증가율이 높다는 분석이다. 내년과 2019년 코스피 예상 이익증가율은 각각 12.5%, 6.4%지만 코스닥은 26.3%, 18.9%에 이른다.
정책 방향도 주요한 코스닥 상승요인으로 꼽혔다.
노동길 연구원은 “중소기업 중심 경제 정책은 정부 핵심 경제 공약으로 출범 이후 중소형주 수혜 가능성이 주목받았다”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준시 그동안 미뤄진 정책 시행이 가능해져 내년은 반전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판단했다.
코스닥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유동성 공급 창구로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밝힌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에서도 벤처기업,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에 주목했다.
금융위는 공적자금을 활용한 코스닥 투자 확대 유도, 상장요건 완화, 코스닥 투자자 세제 혜택 부여 등을 통해 중소 벤처기업 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스닥 시장 역시 활기를 띨 것이란 관측이다.
노 연구원은 밴드 상단을 850으로 제시하며 내년 상반기는 중국 관련 소비주의 상승, 하반기는 정책효과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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