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구 한국증권전산) 창사이래 처음으로 내부 출신이 수장 자리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콤 신임 사장 후보자가 전대근 전 전무이사 등 3파전 구도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모두 내부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부 출신 거래소 이사장 선임의 내홍이 컸던 만큼 코스콤은 상대적으로 반사 이익을 봤다는 평가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지난 달 전무이사, 비상임이사 2명, 외부대표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를 구성, 신임 사장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코스콤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정연대 현 코스콤 사장은 지난 5월 임기가 이미 끝난 상황이다.
코스콤 전·현직 임원들과 일부 정보기술(IT) 분야 전문가 등 19명이 대거 공모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류 전형을 완료하고 면접 등을 거쳐 세 배수인 3명을 이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코스콤의 최대주주인 한국거래소와 유관기관 등은 주총에서 최종 후보를 선정해 임명한다.
현재 코스콤 사장 후보는 내부 출신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전대근 전 코스콤 전무이사와 나머지 2명의 후보도 모두 내부 출신이다. 코스콤은 그동안 실제 내부 출신이 사장 자리에 오른 적은 한번도 없었다.
한 관계자는 “코스콤의 유력 후보가 모두 내부 출신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차기 사장은 사상 처음으로 내부 출신 가운데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코스콤 사장은 대부분이 IT전문가가 아닌 검증되지 않은 인사로 채워졌다는 비판이 있었다. 역대 사장 13명 중 7명이 기획재정부 출신이었다.
김나래 기자/tick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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