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지역 최초 진보교육감인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전국 꼴찌수준의 청렴도를 보여온 부산시교육청 개혁을 위해 강력 처방전을 내놨다.
7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ㆍ과장회의에서 김 교육감은 부산교육의 반부패ㆍ청렴 실천지침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반부패ㆍ청렴 실천 치침은 ▷업무나 인사 등과 관련된 청탁은 하지도 말고 받지도 말 것 ▷이유를 불문하고 금품 수수를 하지 말 것 ▷명절 떡값이나 출장(연수 포함)을 갈 때 직원들이 상급자에게 차비를 지원하는 관행도 일체 중단할 것 ▷이러한 사례가 확인되면 즉각 인사상 불이익 및 제재 조치 등으로 구성됐다.
김 교육감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재한 국ㆍ과장회의에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반부패ㆍ청렴문화 정착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는 자신부터 적용된다고 말했다. 또한 지침공개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실천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적발되는 부패 행위자에 대한 징계와 처분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시사했다.
이외에도 반부패ㆍ청렴 문화 정착을 위한 인사의 투명성을 높이고 인사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어려운 현안 부서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을 우선 발탁하고, 근무평정 때 배려한다는 기본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른바 선호 부서의 사람들이 평정도 후하게 받는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연공서열보다 능력과 업적 위주의 평가를 하겠다는 인사 원칙도 밝혔다.
김 교육감의 목표는 임기내 전국 청렴도 1위. 선거과정에서 ‘깨끗한 교육’을 7대 공약의 하나로 제시하면서 교육장ㆍ교장 임용제도 개선, 교육비리 관련자 영구 퇴출, 교육감 직속 교육비리고발센터 활성화, 시민 예산감독제 강화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