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훈 검사 투신=연합뉴스)
(변창훈 검사 투신=연합뉴스)

변창훈 검사, 아내 친구와 있다 갑자기 투신?변창훈 검사 유서 및 비관 흔적 없다 vs "살기 싫다" 문자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변창훈 검사의 투신 사망 사건에 여론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변창훈 검사는 오후 2시쯤 서울 서초동 한 건물 4층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투신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간 만에 사망했다. 변창훈 검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더욱이 변창훈 검사를 둘러싸고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변창훈 검사는 오후 1시쯤 아내, 친구와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 한 시간쯤 이야기를 나누다 화장실을 간다고 자리를 비운 뒤 투신했다. 5분 넘게 자리로 돌아오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긴 변호사가 직접 화장실을 찾아 투신한 변 검사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더해 변창훈 검사는 투신과 관련, 가족과 변호사에게 남긴 말이나 유서조차 없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변호사 언급으로는 심적 부담감이 아니겠냐는 추정 정도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변창훈 검사 주변이나 휴대전화에서도 특별히 심경을 비관한 흔적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앙일보의 6일 보도에 따르면 변창훈 검사는 친한 지인들에게 투신 전에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살기 싫다”며 이같은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문자를 받은 지인들이 장례식장을 찾아 이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변창훈 검사는 2013년 검찰의 국정원 압수수색을 앞두고 국정원 내부 태스크포스팀(TFT)에 참여해 압수수색에 대비한 위장 사무실을 마련하고 가짜 서류를 갖다 두는 등 수사에 혼선을 주는 계획을 세웠다는 혐의를 받아왔다.한편 변창훈 검사 사망을 두고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현 정권의 전방위적 기획·표적수사식 정치보복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라며 "이례적인 현직 검사의 자살에 검찰을 비롯한 정부부처 내부에서조차 '적폐청산한다고 도대체 몇 명을 죽이고, 몇십 명이 구속돼야 이 수사가 끝날 것이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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