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헤럴드=이지윤기자] 인도,중국 맥주시장이 연간 7.9%,3.6%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들 시장 진출을 위해선 해당 국민들의 맥주 음용 스타일을 잘 파악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일반 나라들 경우 맥주를 마실 때 시원한 맛을 중시하는 데 반해 중국은 미지근한 맥주에 대한 선호가 높다.

실제 중국 매출 확대를 노리는 북미 2위 맥주회사 몰슨 쿠어스(Molson Coors)가 맥주의 온도를 최대한 미지근하게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 중이다.

이 회사는 ‘쿠어스 라이트(Coors Light)’의 용기에 그려진 록키산맥 그림이 맥주의 온도가 가장 맛있을 때인 섭씨 4도씨일 때 푸른색으로 변하는 병맥주와 캔맥주를 출시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중국 판매분에서는 다소 미지근한 온도인 5-7도씨일 때 색이 변하도록 용기를 수정했다. 다름아닌 따뜻한 음료를 즐기는 중국인들의 식습관을 고려했기 때문.

중국에서는 따뜻한 음료가 소화에 이롭다는 인식이 있는데 특히 전통적으로 안전을 위해 물을 끓여 먹고 있다.

이에 몰슨 쿠어스 역시 발빠르게 움직여 맥주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서 미지근한 맥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미국이나 영국 등에서는 맥주판매가 정체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인도와 중국은 2018년까지 각 7.9%와 3.6%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jylee@heraldcorp.com

출처: 프리미엄 식·음료 리포트 ‘헤럴드 컨피덴셜’ http://confid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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