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담당 HE사업본부, 사상최대 분기 실적 거둬 - 스마트폰 사업부문 부진, 10분기째 적자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TV를 중심으로 한 가전사업 분야가 LG전자의 실적 호조를 이끌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에 매출액 15조2241억원, 영업이익 516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1%, 영업이익은 82.8% 늘어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4.6%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22.3% 줄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6376억원, 영업이익 4580억원의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이는 HE사업본부가 거둔 사상 최대의 수익이다. 영업이익률도 9.9%로 10%에 육박하는 실적을 냈다. 가전업체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이다.

에어컨, 공기청정기, 건조기, 무선청소기, 세탁기, 냉장고 등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도 매출액 4조9844억원, 영업이익 4249억원으로 3분기 실적으로는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TV와 생활가전 등을 합친 가전사업 전체로 봐도 영업이익이 8829억원, 영업이익률이 9.2%로 LG전자가 3분기에 이 부문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으로 기록됐다.

반면 스마트폰을 영위하는 MC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8077억원, 영업손실 3753억원을 기록하며 10분기째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G6’가 안정적인 판매를 유지하면서 보급형 스마트폰이 선전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7.9% 늘었다”며 “다만 스마트폰 부품 가격 상승, 일회성 로열티 비용 등으로 손실 폭은 전 분기보다 늘었다”고 말했다.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자동차 전장(전자장비)부품 분야인 VC사업본부는 매출액 8734억원에 영업손실 29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거래선 확대, GM ‘쉐보레 볼트 EV’의 판매 증가에 따른 관련 부품의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액이 전년보다 29.4% 증가했다.

다만 신규 인포테인먼트 사업과 전기차 부품에 대한 선행 기술 투자로 영업손실은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