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배우 정우성이 ‘로봇 군단’의 무서운 흥행세를 꺾었다. 영화 ‘신의 한 수’가 개봉 첫 날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의 한 수’는 공식개봉 첫 날인 3일, 661개 관에서 18만1052명의 관객수(누적관객수 25만4921명)를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달 2일 ‘끝까지 간다’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이후 31일 만에 한국영화가 올린 쾌거로, ‘신의 한 수’가 2014년 상반기 부진했던 한국영화의 부활을 알리는 영화로 자리매김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는 ‘타짜’(13만6950명), ‘아저씨’(13만766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가뿐히 넘어선 역대급 기록으로, 향후 흥행세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의 한 수’의 흥행세는 2012년 여름 개봉한 ‘도둑들’의 개봉 당시 현상과 닮은꼴로도 눈길을 끈다. 2012년 7월 개봉한 ‘도둑들’은 개봉 첫날, 일주일 먼저 개봉한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꺾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또한 화려한 멀티캐스팅을 앞세운 오락 액션영화라는 점에서도 ‘도둑들’을 떠올리게 한다.

‘신의 한 수’는 ‘뚝방전설’, ‘퀵’을 연출한 조범구 감독의 신작으로,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안길강, 최진혁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