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LG상사가 올해 초 착수한 인도네시아 함(GAM) 광산의 석탄 상업생산에 힘입어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00.9% 급증한 6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에는 프로젝트 사업 수익 감소와 오만 석유광구 선적 이월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0.5% 감소한 39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LG상사는 25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3조3118억원, 영업이익 6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이 전망한 실적 컨센서스(영업이익 545억원)를 웃도는 호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3분기 누적으로 1857억원을 기록,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인 1741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자원부문의 수익강화가 주효했다. 올해 초 상업생산을 시작한 감(GAM) 석탄 광산의 생산물량이 늘어났고, 석탄 가격까지 오르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LG상사는 작년말 4년 간의 노력 끝에 인도네시아에 2.2억톤 규모의 대형 석탄 광산인 GAM 광산 개발을 완료했다. 감 석탄 광산의 생산량은 한 해 최대 1400만톤으로 LG상사가 운영권 및 생산물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고 있다.
개발 당시 LG상사 측은 GAM 광산을 인도네시아 석탄사업의 주요 생산거점으로 활용, 오는 2020년까지 인도네시아산 석탄 취급물량을 확대하고 아시아 메이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란 목표를 내놓기도 했다.
LG상사 관계자는 “석탄 가격 상승과 더불어 GAM 광산의 생산 물량 자체가 늘어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지난해 반영되지 않았던 GAM 광산 수익부분이 반영됐기 때문에 지난 3분기보다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 분기 이월됐던 오만 8광구 원유 선적 분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됐고, 팜오일(CPO)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더욱 늘었다.
LG상사 측은 자원부문의 수익 확대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자원부문과 인프라부문의 균형을 맞추면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만들어나가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LG상사 관계자는 “자원과 인프라 사업 부문의 안정적 사업 구조를 다져나가고 있다”며 “석탄과 팜 자원을 중심으로 신규 자산 확보에 주력하고, 민자발전이나 플랜트 등 인프라사업 부문의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