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경기남부경찰청이 오는 30일을 ‘빨간원 프로젝트-사이버 행동의 날’로 정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한 몰카범죄를 예방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빨간원 프로젝트’의 확산을 위한 캠페인이다.

23일 경기남부경찰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빨간원 프로젝트-10월 30일 사이버 행동의 날’에 동참해 달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 하나 둘 모이면 전체를 바꿀 수 있는 놀라운 힘이 생깁니다”라는 설명도 함께 올라와 있다. 행동의 날 캠페인은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빨간원 스티커를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둘레에 붙이고 인증샷을 찍어 SNS에 게시하는 것이다. 게시물에 ‘#빨간원프로젝트’ ‘#카메라등이용촬영범죄’ ‘#나는보지않겠습니다’ ‘#나는감시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포함해서 올리면 된다.

빨간원 스티커는 경기남부경찰 관할 경찰서 민원실이나 파출소에서 받을 수 있다.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경기남부경찰청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신청하고 우편으로 받으면 된다.

‘빨간원 프로젝트’는 경기남부경찰청과 광운대 공공소통연구소(LOUD)의 제안으로 지난달 15일에 시작된 공공캠페인이다. 최근 불법 촬영 등으로 인한 범죄와 그 피해가 늘어나면서 몰카 범죄를 근절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둘레에 금지, 경고, 주의 등의 의미를 갖는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하는데 이는 불법 촬영을 하거나 촬영물을 보지 않겠다는 의미와 함께 불법 촬영물의 유통을 감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많은 시민들과 연예인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배우 설경구, 문소리, 유지태, 류준열 등과 몇몇 스포츠 스타들도 참여했다.

경기남부경찰에 따르면 프로젝트가 확산되면서 10대 청소년, 대학생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으며 치안관련 단체와 유명인 팬클럽 등 조직적 참여도 늘어나고 있다.

경기남부청 홍보실 관계자는 “사이버 행동의 날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불법 촬영 범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