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만 대표 “스마트팜 출범시켜 비즈니스모델 고도화할 것”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당뇨신약 원료물질 개발회사인 ㈜브이네이처(대표 이정만)가 당뇨환자와 암환자, 각종 성인병환자들을 타겟으로 항당뇨ㆍ항암ㆍ항노화 효과가 있는 ‘기능성 농축산물’ 사업을 새로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는 ‘약식동원’의 개념에서 당뇨환자와 암환자, 성인병환자를 위한 치유와 치료식단, 특정 처방식 등에 들어가는 상추와 배추, 돼지고기 등 기능성 1차 농축산물을 O2O(온오프라인 연계) 방식으로 국내외 유통채널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2016년에 설립된 브이네이처는 항당뇨 원료물질에 대한 제조ㆍ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바이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다. 이 원료물질은 기존 당뇨치료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자체로 인슐린 기능(인슐린 미믹기능)을 하며, 췌장세포의 회복도 도와주는 치료물질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산업은행 스타트업IR과 최근 글로벌 제약사와의 IR 미팅에서 기존 당뇨치료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혁신신약 원료물질과 신약개발 추진전략을 공개, 외국제약사의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 중국과 유럽 등 복수의 글로벌 제약회사로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과 의약의 융합모델을 통한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신사업은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동식물에 첨가하는 ‘전이기술’을 바탕으로 아시아와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국내외 병원재단ㆍ글로벌식품회사들과 추진중인 공동프로젝트다.
브이네이처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연구개발책임자인 설은준 박사는 “이번 신사업은 의료기관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당뇨환자나 암환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제약 원료들이 전이된 치료개념의 기능성 농축산물을 공급함으로써 각종 질병을 식탁에서부터 통제 가능한 형태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이네이처는 최근 세 곳의 지방 자치단체와 항당뇨, 항암 및 항노화 기능성 농축산물 재배 및 기능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기능성 농축산물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스마트팜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완벽하게 통제가능한 스마트팜의 구현을 위해 네덜란드 일본 등과 공동프로젝트도 긴밀히 협의중이다.
이정만 대표는 “혁신적 당뇨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에서부터 치료개념의 기능성 농축산물 재배를 위한 스마트팜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모델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당뇨 및 암환자용 치료식단인 새로운 간편치료식단(CCR)용 기능성 농축산물 공급사업은 이미 몇몇 국내외 업체와의 협업이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해외 파트너사들이 혁신당뇨치료물질의 개발 역량과 그 물질의 생체 객체화 전이기술인 ‘TSTM기술’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브이네이처는 지난 22일부터 충주시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충주 당뇨ㆍ바이오산업박람회에서 환자맞춤형 기능성 농축산물 재배를 위한 ‘의ㆍ농업’ 융합 모델을 선보였다.
충북의 지역주력산업 육성사업단인 C-STAR사업단 단장인 황준 한국교통대 교수는 “충주시가 당뇨 및 바이오 특화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성장해 가는데 이번 박람회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당뇨ㆍ바이오기업들의 지역플랫폼화를 통해 충주시가 국제적 당뇨산업 클러스터로 크게 성장해 갈 것“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브이네이처가 선보이고 있는 의약과 농업의 융복합모델은 진정한 ‘약식동원’의 실현모델일 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지역사회, 나아가 대한민국 농업과 상생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ewkim@heraldcorp.com
